남해에서 만난 행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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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운의 30대 댓글 1건 조회 3,291회 작성일 09-06-30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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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새로운 곳을 찾아서 여행하는 사람입니다.

몇일전 tv에 남해군이 소개 되었더라구염. 그래서 무작정 혼자 찾아간 남해.
차를 가져가는게 번거롭기도 하고 여행의 낭만을 느끼기 위해 경기도 일산에서
버스로 남해를 찾아 가보기로 결심하고 훌적 떠나온 남해...

낭만이고 뭐고 너무너무 더워서 혼났습니다.
저는 이곳 펜션에 묵은 사람이 아닙니다. 낚시를 하러 남해를 찾아왔다가
하늘빛 풍경과 인연이 되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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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를 마치고 집에 돌아가기 위해 버스 정류장을 걸어가는 나.
어지나 덥던지 등에선 땀이 줄줄 흐르고 다리는 천근만근.
낚시하던 숙소에서는 조금만 걸어가면 있다던 버스 정류장은
왜 이렇게 멀기만 한건지...?

한참을 걸었을때 뒤에서 차 한대가 다가옵니다.
 "어디까지 가세요." 하는데...
구세주가 나타난 느낌...

다름아닌 하늘빛 풍경의
옆집 이모같은 사장님, 그리고 나이보다 동안이신 아드님

버스정류장까지 간더던 저를 측은히 여기셨는지
데려다 주신다는 고마우신 분들... 정말 저의 구세주 였답니다.

차에 탄후 또 물으십니다.


"버스타고 어디까지 가냐고"


터미널까지 간다고 말씀드리니

잘됬다고 하시며


"읍에 나가는 길이니 같이 타고 가자고 하십니다."

정말 눈물이 날정도 입니다.


전날 제가 장항동에서 (스포츠 센타)~ 힐튼 골프장까지 걸어 왔거든요.
마을을 3개는 지나왔을 꺼에요. 얼마나 힘든던지...

두분 덕분에 고생하지 않고 무사히 터미널에 도착하여 잘 왔습니다.

블로그나 카페에서 먼저 펜션을 찾아보고 방문했더니 역시나
친절하시다는 칭찬들이 엄청나게 많네염.

두분의 얼굴에서 묻어나오는 친절한 미소가 저 멀리 경기도 일산에 사는
저에게도 활기찬 미소가 되어 돌아왔습니다.

바쁜 일상 생활에서도  두분의 친절한 미소 잊지않고 살아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에 꼭 한번 방문하겠습니다. 그때 아는 척 좀... ~.~ ㅋㅋ

여행이란...
눈으로 보는 것이 전부는 아닌가 봅니다.
전 마음한 켠이 훈훈해 지는 것이 남해군의 정을 듬뿍 담아 왔거든요.

마지막으로
나날이 번창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다음에 뵐때까지 안녕히...!


http://www.cyworld.com/77donggyu
제 블로그 구경오세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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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하늘빛풍경님의 댓글

하늘빛풍경 작성일

  마침 남해읍에 나가는 길에 묵묵히 걸어가시는 모습을 보고는 멈춰서게 되었습니다

꼭 저희 펜션이 아니라도 남해에 힘들고 나쁜 기억이 아닌 즐거운 추억만 간직 하셨으면 합니다.

더구나 잊지 않고 홈페이지까지 찾아주셔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음 남해 오실때 또 인연이 닿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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